의자는 책상을 살 때 끼워서 싼 값에 구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혹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앉을 것인데도 대학생 때까지 사용하게 하겠다고 커다란 의자를 구입하는 부모도 있다.
그러나 작은 이익을 보겠다고 의자를 소홀하게 구입했다가는 자세를 망쳐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사람의 신체는 등이 약간 튀어나오고 허리는 들어간 S자형이므로 의자도 이러한 인체의 곡선에 맞게 굴곡이 있는 것이라야 한다.
아이들의 책상용으로 식탁에서 사용하는 등받이가 직선인 의자를 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의자는 금방 자세를 망쳐 놓는다. 체구보다 큰 의자를 사용하게 되면 몸이 깊게 파묻혀 허리를 곧게 세울 수 없다.
큰 의자에 앉는 사람들은 아예 허리를 기대지 않고 의자 끝에 걸터 앉기도 하는데 이런 자세는 허리의 부담만 가중시킨다. 의자는 사용할 사람이 직접 앉아보고 몸에 편안한지 살펴봐야 한다.
앉았을 때 허리 부분에 손을 넣어서 잘 들어가지 않는 의자를 고른다. 금방 체형이 변하는 청소년들은 높낮이·폭·팔걸이 등이 모두 조절되는 의자를 구입한다.